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는 ‘동서양 고전과 만나는 행복한 아침’이라는 부제로, 지난 5월 10일부터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국회 최고위 인문학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 최고위 인문학과정 제4강은 6월 21일(목) 오전 7시 30분부터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25명, 김성곤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 국장급이상 고위공무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톤의 <국가> -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성훈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강의에서는 정의(正義)의 개념을 소개하고 왜 정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 교수는 플라톤의 <국가>중에서 ‘부정의한 행동을 할 만한 동기가 없는 영혼의 상태가 바로 정의다’, ‘정의로운 사람은 가장 부정의한 사람에 비해 729배 더 즐거운 삶을 산다’는 내용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인문학과정에는 국회의원 48명과 국장급 이상 국회공무원 51명 등 99명이 신청하여 동서양 고전에 담긴 위대한 사상가들의 철학을 함께 음미하면서 의정활동에 지혜와 성찰을 더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을 포함해 무려 만 개 가까이나 되는 법안들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국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지만 지방선거 후폭풍에다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맞물려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국회에 보고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은 21일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자유한국당 단독으로 6월 국회가 소집됐지만 동의안을 처리할 본회의가 단 한 번도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국회의장단 공석 상황도 장기화되고 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상임위 활동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 심사를 기다리는 계류 법안의 수도 계속 늘어 현재는 9천 7백여 건이나 된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 원 구성과 국회정상화에 즉각 동참하라고 야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선거 참패를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계파 간 충돌이 표면화됐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바른미래당은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 국회정상화를 위한 원 구성 협상은 야당의 새 원내지도부의 윤곽이 드러날 다음주 후반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12군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으로 진보정당 의석수가 과반수를 넘게 됐고, 앞으로 개혁 입법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친문' 후보임을 내세웠던 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이변 없이 서울 송파을 지역구를 거머쥐고,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출구조사에서 접전이던 충북 제천·단양과, 보수세가 강한 충남 천안갑까지 민주당은 후보를 낸 11곳 모두 승리했다.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에 0.6% 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둬 0패를 면했다. 민주당은 11석을 확보하면서 의석 수에서 130석으로 몸집을 불렸다. 선거 전, 7석이던 한국당과의 격차를 17석으로 벌렸다. 여전히 단독으로 원내 과반 의석은 불가능하지만, 민주평화당,정의당 의석을 보태면 150석이다. 여기에 친여 성향의 무소속 의원과 바른미래당내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등을 포함하면 범야권 의석 수를 추월했다. 당장 후반기 원구성 등 국회 내에서도 주도력을 키울 수 있고 정부 여당의 정국 장악력은 강해질 거란 평가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다른 당과 낮은 수준에서라도 '연대'가 필요하고, 집권 여당에
6·13 지방선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참담한 결과'라며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선대위원장은 어제(13일)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참담하고 암담한 결과지만, 국민들이 선택한 결과라는 점에서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아직까지 보수가 제대로 된 반성과 성찰이 부족했던 결과"라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보수 혁신과 자기 성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묵묵히 지켜보던 홍준표 선대위원장은 10분만에 자리를 떠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오늘(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 의정연수원이 운영하는 국회고성연수원의 ‘단체 상시 연수과정’에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 동안 중소기업 스콜라스(주)가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중소기업 최초로 강원 원주 소재 스콜라스(주) 임직원 3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국회고성연수원 전임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서 의회민주주의 정치의 원리와 현실, 헌법과 국회, 사회보장 관계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통일전망대 견학을 통해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통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국회고성연수원의 ‘단체 상시 연수과정’은 20인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회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일반 의회연수과정과 통일전망대 견학을 포함한 통일안보 의회연수과정의 2가지 과정 중 선택하여 신청가능하다.
국회는 제헌70주년을 맞아 6월 21일(목)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중음악으로 돌아보는 헌정사 70년’ 공연을 개최한다. 1948년 7월 출생한 제헌둥이 가수 김세환을 비롯하여, 강균성, 김희진, 박혜신이 출연해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헌정사와 그 속에서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곡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쟁의 상흔을 달래준 ‘이별의 부산 정거장’,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유정천리’,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절 금지곡이었던 ‘아침이슬’ 등 시대를 상징하는 곡들은 물론, 70년대 김세환의 포크송부터 2000년대 강균성의 ‘청혼’ 등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가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또, 대중가요 전문가인 단국대 장유정 교수가 출연해 시대의 풍경, 국회와 헌법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티켓은 6월 7일부터 국회 문화행사 홈페이지(http:culture.assembly.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최저임금제의 흠을 잡아 소득주도성장 추진을 막고 있다며, 경제 개혁을 막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오늘(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당이 최저임금제와 관련한 청와대 브리핑을 통계 조작으로 몰아붙이고, 경제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소득주도성장을 막으려 하고 있다"면서 "소득주도 성장에서 최저임금제는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핵심 처방"이라며, "자영업자는 저임금 노동자에 비해 최저임금제 효과가 순차적으로 더디게 나타난다는 해석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대한민국 경제가 이제껏 가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다"며, "흠을 잡아 경제 개혁 열차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은 국가 재정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 결과와 국회예산정책처 등 예산 현장에서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국가재정, 이론과 실제’(전면 개정판)를 6월 1일 발간했다. 김춘순 처장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및 전문위원,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등을 역임한 공직자로서, 여느 재정 서적과 달리 이론적 토대 외에 300여 개의 최신 재정통계표와 그래픽으로 재정제도의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본래 ‘국가재정’의 초판은 2012년에 나왔지만 이후 한 차례 개정을 거치고 이번에는 다시 774쪽에 이르는 전면 개정판 출간에 이르렀다. 전정판에서 달라진 주요 내용으로는 조세제도 부분을 대폭 보강하고, 국회 예산심의제도 중 2014년에 도입된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제도’를 상세히 설명하며, 추경예산제도 요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예산제도, 지방재정조정제도, 예산법률주의, 법안비용추계, 중장기재정전망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최신 재정제도에 대한 논의를 집대성하였다. 김춘순 처장은 “변화하는 재정의 실체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국가 재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답을 얻고자 전정판을 발간했다”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앞서 법무부는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의원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했다. 본회의에 보고된 권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 인턴 직원과 동창의 아들, 지지자 자녀 등 15명의 청탁명단을 강원랜드에 전달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별다른 경력이 없고 음주운전과 폭력전과 4범인 고교 동창 김 모 씨를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도록 산업부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당시 국회 법사위 간사이던 권 의원은 당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이 감사원 감사를 신경써 달라고 청탁하자 자신의 비서관 김 모씨의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강원랜드가 자격 조건까지 바꿔 권 의원의 비서관 김 씨를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이고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체포동의안은 오늘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향후 본회의 일정은 아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한국당도 권 의원의 체포를 막기 위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할 뜻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원랜드에 자신의 비서관과 고교 동창 등 십수 명을 채용시켜 달라는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지난 달 28일, 본회의에 체포 동의안이 보고된 상태다. 그런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되는 오늘(27일), 권 의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번 검찰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면서 자신은 떳떳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다음달 첫째 주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달라고도 밝혔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국회의 체포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권 의원의 이런 입장 표명은 이른바 '방탄 국회'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국회가 여야를 막론하고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민주당은 권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만큼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별러왔고, 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정부 개헌안이 오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가 다음달까지 국회 차원의 안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개헌 동력은 크게 상실됐고,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 4년 연임제와 선거연령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개헌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나 예고했던 대로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다른 야당 의원들은 개헌안 철회를 거듭 요구한 뒤 퇴장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다 책무를 저버렸다고 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114명에 그쳤다. 의결 정족수인 192명에 한참 못 미치면서 투표함조차 못 열어보고 투표 불성립 처리됐다. 31년 만에 발의된 개헌안이 결국 폐기된 것. 국회는 개헌특위가 다음달까지 운용되는 만큼 자체 개헌안을 내겠다고 하지만, 지방선거 등 정치적 상황을 볼 때 다시 개헌 동력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의 행정입법 검토제도를 보다 합리적이고 실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본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상위 법률의 취지와 내용에 위반되는 행정입법의 검토결과에 대해 본회의 의결 절차를 신설하고, 정부의 검토결과 처리 및 보고 절차를 구체화하는 것.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회는 대통령령, 총리령 및 부령에 대하여 법률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여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입법 검토결과에 대한 본회의 의결 절차가 없어 정부에 대해 국회 전체의 의사를 대표할 수 없었다. 개정안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임위원회가 행정입법 검토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의장에게 제출 ,의장은 이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국회는 본회의 의결로 검토결과를 정부에 송부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또, 현행 「국회법」은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통보받은 행정입법에 대해 처리계획과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규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중앙행정기관장이 6개월 이내에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 ?검토결과를 따르지 못하는 경우 그 구체적인…
미래 환경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설립될 “국회미래연구원(National Assembly Futures Institute, NAFI)”이 28일 국회에서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의결된 「국회미래연구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회 출연 연구기관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현행 국가 미래연구 체계의 한계 극복을 통한 국가발전 기여를 그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 출연금으로 설립되는 기관이지만, 교섭단체별 추천을 통해 구성된 이사회에서 연구과제와 사업계획 등을 의결함으로써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도록 하고 있다. 국내외 급격한 환경 변화로 제4차 산업혁명이나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중장기적 과제의 선제대응 및 전략마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의 국회 주도 미래연구를 통한 일관성 있는 미래예측과 범국가적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국회미래연구원 설립의 바탕이 되었다. 주요 연구분야는 통일·외교·국방 및 국제전략, 국가 신성장동력, 지속가능한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 등으로서, 원장을 포함한 각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이 연구과제별로…
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월)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국회 근로자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정 의장은 “국회는 근로자와 사무처 간 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로 소통하는 문화를 통해 국민의 뜻을 잘 섬기고, 신뢰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앞으로도 국회 근로자 여러분들이 즐겁고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서로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일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한 뒤, 국회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에 조승교 국회 청소 근로자는 “2016년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정식으로 국회가족이 된 그날의 환희와 감동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 “의장님께서 지켜주신 약속이 우리 청소노동자들에게는 영원히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재현 국회 경비근로자는“의장님께서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국회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이 신경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주신 열정에 진심으로 감동했고,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미래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박 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지난달 제출된 국회미래연구원장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되었고, 곧바로 정 의장은 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회미래연구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일임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미래 환경의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설립되는 국회 출연 연구기관으로, 「국회미래연구원법」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의결되어 5월 28일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박 진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 의장은 “국회미래연구원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워 제 역할을 잘 해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당부하면서, “독립적으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초대 원장으로서 박 진 원장이 잘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정 의장은 원장 임명과 함께 국회미래연구원 감사로 임명된 김준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봅슬레이-스켈레톤에서 강원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는 평창 알펜시아 스타트 훈련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봅슬레이·스켈레톤 시범종목 경기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서울시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2위, 경기도와 충청북도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동계체전에서 이번에 처음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봅슬레이-스켈레톤에는 강원도, 서울시, 경기도, 충청북도 등 4개 시·도지부에서 3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아직 국내에 봅슬레이·스켈레톤 전용 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은 스타트 기록만으로 등수를 매겼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한 달 앞두고 강릉 빙상경기장과 개·폐회식장,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테스트이벤트는 올림픽 본 대회를 앞두고 시설과 경기장, 코스 등을 점검하고 리허설 성격으로 대회 운영 능력을 실험·점검하는 무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신설되는 6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약 50%이며 올해 말까지는 공정률을 약 80%까지 끌어올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장 조기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 테스트이벤트는 2016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으로 다음달 6~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다. 강릉 빙상장 4개소 중 재설계로 인해 착공이 지연됐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경우, 이번 달부터 7월까지 야간작업을 병행해 내년 1월까지 코스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빙상경기장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본 후 “빙상종목은 전통적으로 우리 메달밭인 만큼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올해 11월까지 코스를 우선 완공하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전적응 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지난해 6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매스스타트’ 종목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서울 도심과 강원도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년여 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겨울문화축제’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함께 내년 2월 사전점검대회인 테스트이벤트에 맞춰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기간 전후로 개최되는 겨울문화축제는 평창겨울음악제, 대관령눈꽃축제, 강릉겨울문화축제, 정선고드름축제 등 문화공연과 평창·강릉·정선의 지역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서울광장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해운대 비치 아이스링크에는 동계올림픽 종목을 소개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동계스포츠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18개 시·군은 강릉 단오공원과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내년 2월 ‘세계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하는 올림픽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예술공연, 국공립 예술단체 초청공연, 강원도 대표 먹거리 소개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겨울문화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다 함께 기원하길 바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축제가 겨울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오늘(18일)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테스트이벤트*’ 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보광 스노경기장 등의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김 차관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 중간부에 있는 정거장 기초공사와 타워 설치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본 후”경기장 건설의 공정 관리 등을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하길 바라며, 테스트이벤트 대회 운영에도 모의 훈련 등이 실전에 준하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평창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관광과 연계되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최근 임명된 여형구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사무총장과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도 함께했다. 한편 정부는 조직위, 강원도와의 3각 공조를 통해 개·폐회식장 건설,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전 적응 훈련 지원,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모색, 테스트이벤트 개최 등 평창올림픽에 당면한 현안들을 함께 해결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