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금

경찰, 인터넷 개인방송 신종범죄 '별풍선깡' 90여명 검거

사이버도박이 대부분…성범죄도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사이버도박과 ‘별풍선깡’ 등 불법행위를 한 90여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인터넷 개인방송의 불법행위를 집중단속을 한 결과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 등 91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온라인 도박에 관한 범죄로 검거된 인원이 49명(5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하 플랫폼) 내 '별풍선'을 사고파는 행위인 '별풍선깡' 등 신종 온라인 범죄로 검거된 인원이 30명(3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별풍선은 플랫폼에서 시청자가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일종의 후원금이다. '별풍선깡'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별풍선이 플랫폼 내 정식 금액의 40~60% 가격으로 거래되며 이뤄진다.


거래로 손해를 보는 판매자는 급전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은 별풍선을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통해 구매해 길게는 한 달까지 지불을 미루는 신용불량자인 경우가 많다.


구매자는 미리 입을 맞춰놓은 BJ를 통해 별풍선을 현금으로 환전하는데, 이 과정에서 플랫폼 업체에 20~40%의 수수료를 낸다. 하지만 이를 지불하고도 남는 현금이 중고 거래를 통해 구매한 40~60%의 가격보다 약 20% 높기 때문에 구매자와 BJ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경찰 집중 단속 결과 검거된 BJ와 브로커 조직 등 25명은 개인방송 진행자와 이들 시청자가 별풍선깡을 통해 별풍선을 주고받는 과정을 연결해주며 수수료조로 일정 금액을 챙겼다. 별풍선깡으로 융통된 자금은 약 59억원에 달했다.


온라인 도박으로 검거된 이들은 방송 중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거나 시청자로부터 돈을 받아 대리도박을 하는 등 인터넷 개인방송을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속 기간 이후에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이뤄지는 개인방송 플랫폼을 이용한 신종범죄는 그 파급력이 큰 만큼 국민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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