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부천시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관세 상습체납 및 징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상습체납 건수가 2,991건으로 그 금액은 1조 1,2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체납자의 경우 2016년 4,031명에서 2020년7월 2,991명으로 1,000명 이상이 줄었음에도 그 체납액은 8,796억 원에서 1조 1,235억 원으로 2,000억 원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김경협 의원은 "해가 갈수록 관세를 포탈하는 금액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지만, 그 대응은 갈수록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관세의 경우 의도적인 부당신고 등 통관과정에서의 악성 체납이 많기때문에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추징, 처벌규정 강화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